우상호 “채용비리 국조는 박원순 타깃...착하디 착한 홍영표가 받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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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채용비리 국조는 박원순 타깃...착하디 착한 홍영표가 받아줬다”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11.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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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채용비리 국정조사 합의에 불만을 표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타깃으로 한 야당의 정치공세인데 여당의 ‘착하디 착한’ 홍영표 원내대표가 양보하고 말았다는 불만이다.

우 의원은 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자유한국당이 강원랜드를 제외하고 공공기관 채용비리만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은 박 시장을 타깃으로 정치공세를 펴겠다는 의도”라면서 “여권의 대권주자들을 차례차례로 공격해 흠집을 내겠다는 것이며 그 출발을 국정조사로 삼은 것”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 “이렇게까지 합의해 줄 문제는 아니었다. 착하디착한 홍 원내대표가 (국정조사 요구를) 받아줬으나, 예산안은 어차피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12월에 통과될 예정이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홍 원내대표는 “합의 내용이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회나 국정 운영을 책임져야 하는 집권 여당으로서는 예산 심사를 더는 미룰 수 없고, 민생·개혁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 정상화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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