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특위, 정수 ‘16인’ 소위 구성 합의...범진보·범보수 동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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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특위, 정수 ‘16인’ 소위 구성 합의...범진보·범보수 동수로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11.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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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섭단체 몫은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
안상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장제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예결특위 간사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내년도 정부예산안의 증·감액을 심사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예산소위 구성이 여야 대치 끝에 완료됐다. 그간 소위 정수문제로 합의가 미뤄져왔지만 1석 증원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의 요구가 결국 반영돼 총 16명 정수로 합의됐다.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21일 국회 정상화 합의문을 발표하면서 예산소위 구성도 함께 합의했다. 예결위는 이날 곧바로 전체회의를 소집해 예산소위 구성안을 처리했다. 소위 구성은 △더불어민주당 7명 △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6명 의원으로 구성키로 했다. 늘어난 비교섭단체 비율을 반영해 소위 정수를 지난해 15명에서 16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민주당의 요구가 반영돼 비교섭단체 1명이 증원됐다. 비교섭단체 1석은 민주평화당 몫으로 돌아갈 예정으로, 범진보(민주당·평화당)와 범보수(한국당·바른미래당) ‘8대8의 팽팽한 예산소위 구도가 짜인 모양새다. 그간 한국당은 기존과 같은 15명 정수로 소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하게 맞서왔다.

민주당에서는 조정식(간사)‧민홍철‧박찬대‧박홍근‧서삼석‧조승래‧조응천 의원이 참여한다. 한국당은 안상수(소위원장)‧장제원(간사)‧송언석‧이은재‧이장우‧함진규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는 이혜훈(간사)‧정운천 의원이 합류했다.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이 참여한다.

예산소위는 오는 2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가 예비심사한 내년도 예산안을 다룬다. 예산안 본회의 처리 법정시한인 12월 2일을 기준으로 보면 심사시간은 촉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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