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버스 21일부터 서울시내버스 노선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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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버스 21일부터 서울시내버스 노선 투입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8.1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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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6개 도시에 신형 수소전기버스 30대 공급
서울 염곡동~서울시청 등 왕복 총 43㎞ 구간을 달리는 405번 수소전기버스.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버스가 21일부터 서울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시범 투입된다. 내년부터는 서울, 울산, 광주, 창원, 서산, 아산 등 전국 6곳의 도시에 총 30대의 수소전기버스가 시범 도입된다.

전국으로 확대되는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이날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환경부, 산업부, 국토교통부가 서울시, 울산시, 광주시, 충청남도, 경상남도, 창원시, 서산시, 아산시 및 현대차와 공동 MOU를 체결했다.

이 체결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학용 국회의원,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남궁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등 정부, 국회 및 지자체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산업부·환경부가 서울시와 체결한 MOU에 따라 서울시의 405번 버스노선에는 내년 8월까지 수소전기버스가 시범 투입된다.

이 노선은 염곡동에서 서울시청을 순환하는 왕복 총 43㎞ 구간이다. 수소전기버스는 일 평균 4~5회 가량 운행한다.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운영하는 양재 그린스테이션을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18대가 운행되던 노선은 수소전기버스 1대, CNG버스 18대 등 총 19대로 변경됐다.

환경부, 산업부, 국토부, 전국 6곳의 도시 및 현대차가 체결한 MOU를 통해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6곳의 지자체는 내년 3월부터 수소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노선버스 등으로 총 3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서울 도심을 달리는 405번 수소전기버스는 어떠한 대중교통 수단보다도 깨끗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시민들의 이동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사장은 “내년은 특히 수소전기버스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확대 도입되는 첫 해”라며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가 수소전기버스로 점진적으로 대체되고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HyNet)의 활동이 본격화될 경우 우리나라는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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