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부터 서울지역 320개 고교 고3 학생 무상급식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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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부터 서울지역 320개 고교 고3 학생 무상급식 운영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1.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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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시울시가 내년부터 25개 전 자치구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학교급식을 운영한다. 이에 서울시 전체 320개 고등학교 3학년 8만4700명의 학생들이 친환경 학교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지난달 29일 고교 친환경 학교급식 시범사업 계획 발표 이후 여러 자치구가 조속한 참여를 희망해 내년부터 모든 자치구가 동참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박원순 시장과 25개 자치구정창,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21일 이와 같은 합의내용을 담은 ‘고등학교 친환경 학교급식 전면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시-자치구-교육청-시의회 합동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1차로 참의의사를 밝힌 11개 자치구 외에 5개구(성북구·강북구·은평구·서대문구·서초구(사립초만 해당)가 추가로 참여의사를 밝혀 총 16개 자치구로 확대된다.

특히 예산 확보 부문은 지원 대상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금액은 188억원, 교육청은 313억원이다. 시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시의회와 예산 확보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2019년도 서울시 초·중·고 친환경 학교급식 소요액은 총 5682억원(시 1705억원, 교육청 2841억원, 자치구 1136억원)이다. 재원분담비율은 지난 2011년 최초로 무상급식을 추진했을 당시 기관 간에 협의한 매칭비율(서울시 30%, 교육청 50%, 자치구 20%)과 동일하다.

기준급식단가는 △공립초 3628원 △국·사립초교 4649원 △중·고등학교 5406원 등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예산편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 25개 전 자치구에서 보편적 교육복지를 위해 큰 결심으로 뜻을 모았다”며 “내년이면 서울시내 모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추가적으로 친환경 식단의 점심을 먹고 2021년이면 서울의 모든 초·중·고등학생으로 확대돼 비용 측면의 무상급식 혜택을 넘어 우리 아이들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시민을, 미래를 키우는 밥상을 누릴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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