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회식이 업무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230명을 대상으로 ‘회식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73.5%는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응답했다. 직장 생활 중 회식 필요성에 대해서는 ‘57.8%가 가끔 하면 괜찮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27.8%)’, ‘필요하다(13%)’ 순으로 이어졌다.

회식 유형 중 ‘술자리’는 83.5%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맛집 탐방 회식(19.6%)’, ‘레포츠회식(8.3%)’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이들은 월 평균 1.5회의 회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금요일(40.4%)’이 가장 많았고, ‘목요일(27.8%)’이 2위에 올랐다. 회식 참석 여부는 ‘눈치가 보이지만 선택할 수 있다(51.3%)’,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29.6%)’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무조건 참석해야 한다’는 19.1%로 가장 적었다.

직급별로 회식에 대해 가진 인식이 달랐다. 부장급 이상의 경우 회식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33.3%의 응답률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사원급(31%)과 주임·대리급(29%)은 ‘회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회식 횟수는 ‘한 달에 1회(32.6%)’였다. 선호 회식 유형은 ‘점심시간에 하는 맛집 탐방 회식(58.7%)’, 공연 등을 관람하는 ‘문화 회식(36.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