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꼽은 출세·성공요인 1위 ‘경제적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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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꼽은 출세·성공요인 1위 ‘경제적 뒷받침’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8.11.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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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조사, 학벌·출신학교 2위로 밀려나…33.6% “금수저 못 이겨”
사진=잡코리아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대학생들이 ‘경제적 뒷받침’을 출세·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전년 1위를 기록한 ‘학벌 및 출신학교’는 2위로 밀려났다.

20일 알바몬에 따르면 대학생 1403명을 대상으로 ‘성공의 조건’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결과, 23.7%가 ‘경제적 뒷받침’이라고 답했다.

전년 동일 조사에서 1위에 오른 ‘학벌 및 출신학교’는 20.2%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왔다. 영역 전문성(14%)’, ‘대인관계 능력(12.9%)’, ‘집안배경(8.6%)’, ‘성실성(5.6%)’, ‘지적능력(4.2%)’, ‘흐름을 읽는 안목(3.9%)’, ‘운(2.7%)’, ‘외모(2%)’, ‘출신지(1.2%)’ 등이 뒤를 이었다.

‘개천에서 난 용’이 ‘금수저’를 이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길 수 있다’는 응답은 10.8%의 답변을 얻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15년 알바몬 조사(14.9%)보다 약 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반면 ‘사실상 이길 수 없다’는 답변은 33.6%로 ‘이길 수 있다’는 응답의 약 세 배에 달했다.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섞인 응답은 55.7%로 가장 많았다. 

대학생 82.1%는 ‘취업 핸디캡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가장 신경쓰는 핸디캡은 ‘영어·외국어(복수응답·51.9%)’였다. ‘부족한 자격증(41.1%)’, ‘텅빈 경력란(38.8%)’, ‘어학연수 등 해외 경험 부족(34.5%)’ 순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핸디캡들이 현재 취업시장에서 극복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의 대학생이 ‘노력에 따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52.4%)’라는 기대 어린 답변을 선택했다. 이어 27.4%는 ‘사실상 극복하기 어렵다고 본다’를, 15.5%는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4.6%는 ‘잘 모르겠다’를 선택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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