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文정부 벌써 레임덕 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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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정부 벌써 레임덕 온건가"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8.11.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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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문재인 정부가 여러 면에서 벌써 레임덕이 오지 않았나 걱정이 된다”고 20일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초반대로 떨어지고, 집권여당 지지율도 떨어지니 내분이 일어나거나 권위가 떨어지는 레임덕에 벌써 들어간 것이 아닌가”라며 “정부와 여당이 제대로 질서를 잡고 나라를 이끌어가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탄력근로제 기간연장에 반대하는 한국노총 집회시위 장소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것과 관련,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은 정의당을 제외한 4당이 합의를 한 것인데 어떻게 서울시장이 그 자리에 가느냐”고 했다. 이어 그는 “(박 시장이) ‘노동특별시장 되겠다’, ‘노동운동 잘하는 서울시장 되겠다’는 것이 무슨 말이냐”며 “정부와 집권여당의 권위가 없어진다”고 했다.

손 대표는 또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자들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으니 ‘길거리에서 이러지 마’라고 하며 아무 얘기를 안 했다”며 “민주당 국회의원 어떤 한 사람도 찍소리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손 대표는 국회파행과 관련해선 “채용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를 못 할 것이 무엇이냐”며 “국정조사를 해서 비리 사실이 없다면 밝히면 된다. 그렇게 해서 여당이 국회를 끌고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 선진화법에 의해 예산이 자동 상정되고 ‘잘못되면 너희 손해야. 우리가 알아서 할 거야’라는 것은 어떻게 나라를 운영한다는 것이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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