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당대회 석달 앞두고 '정치 복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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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당대회 석달 앞두고 '정치 복귀' 선언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11.20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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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가 무너지는거 방치할 수 없어"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사실상 정치 무대를 떠났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당대회를 석달 앞둔 20일 현실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9월15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로 페이스북 정치를 해 온 홍 전 대표가 이날 현실 정치복귀를 선언하면서 내년 2월말~3월초로 예정된 전당대회 및 차기 당 대표 선거에 홍 전 대표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지난 지방선거 패배 직후 야당 대표를 물러나면서 '홍준표가 옳았다는 국민들의 믿음이 바로 설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며 "최근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의 홍준표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정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계를 떠난 일이 없기에 정계 복귀는 아니다”며 “현실 정치로의 복귀라고 해야 정확할 것"이라고 했다.

복귀 명분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다. 홍 전 대표는 "나라가 통째로 넘어가고 있고, 경제가 통째로 망쳐지고 있다"며 "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지고 망가지는 것을 방치 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12월 중순 TV홍카콜라를 통해 그동안 못다 했던 내 나라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펼치고 프리덤 코리아를 통하여 이 땅의 지성들과 '네이션 리빌딩'(국가 재건) 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그것만이 좌파 광풍 시대를 끝내고 내 나라를 살리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모두 함께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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