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프로야구 MVP에 두산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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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프로야구 MVP에 두산 김재환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1.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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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타점왕까지 3관왕 차지… 신인상은 강백호
2018 프로야구 MVP를 수상한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소감을 밝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2018 프로야구의 별은 결국 두산 김재환이 차지했다. 

김재환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재환은 올 시즌 KBO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888점 만점에 487점을 받았다.

MVP는 규정이닝 또는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이거나 개인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후보로 올랐다. 김재환은 MVP 트로피와 33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재환은 정규시즌 144경기 중 139경기에 나서 타율 0.334에 44홈런 133타점 104득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장타율 2위(0.657), 타율 10위에 오르는 등 정상급의 타격 솜씨를 뽐냈다.

또,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타율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과 3년 연속 300루타도 달성했다.

1998년 타이론 우즈의 42홈런을 넘어 전신 OB를 포함한 구단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면서 20만에 잠실 홈구장 출신으로 홈런 1위에 올랐다. 자신이 2016년에 세운 최다 타점 기록(124개)도 갈아치웠다.

‘괴물’ 신인 강백호는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강백호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kt는 강백호 덕에 KBO리그에 합류한 지 4시즌 만에 처음으로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강백호는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올 시즌 좌익수를 맡아 정규시즌 144경기 중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에 29홈런 84타점 108득점, 장타율 0.524. 출루율 0.356의 성적을 냈다.

데뷔 첫 타석에서 2018 KBO리그 1호 홈런을 터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9월 15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시즌 22호 홈런포로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이 작성한 고졸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10월 9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 김기태의 27홈런을 넘어서고 좌타자 신인 최다홈런 기록도 새로 썼다.

KBO리그 복귀 첫 해 타율 0.362를 기록한 LG 트윈스 김현수가 타율 1위 트로피를 품었고,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이 36개의 도루 성공으로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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