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관련 결정이 가장 어려워...북미 관계 방향 만족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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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관련 결정이 가장 어려워...북미 관계 방향 만족 A+"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8.11.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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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기지 개발 중이라는 보도 믿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지난 국정운영을 'A플러스'라고 평가하며 "북한과 관련한 결정이 가장 힘들었지만 현재 북미 관계 방향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를 통해 "나는 내가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경제는 최고"라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으로서 가장 힘들었던 결정에는 어떤 게 있었느냐'고 진행자가 묻자 "북한이 매우 어려운 문제였다"며 "알다시피 우리는 매우 (전쟁에) 가까웠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리를 넘겨받을 때 우리는 앉아서 대화했고 그는 그것을 이 나라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며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갈지 현실적인 결정을 내렸고, 적어도 지금까지는 우리가 가는 방식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현재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나 자신에게 A+ 점수를 주겠다. 충분한가? 이것보다 더 많이 해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아직도 미사일 기지를 개발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즈(NYT)의 보도와 관련,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그 같은 보도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NYT는 북한이 최근 비밀기지 16곳에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NYT는 이 보도에서 "북한은 일부 미사일 시험장을 해체했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재래식 무기와 핵탄두 미사일 발사 능력을 강화하는 개발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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