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해찬에 "이재명 보호하다 같이 날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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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해찬에 "이재명 보호하다 같이 날라갈 것"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8.11.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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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출당조치 하는게 맞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용세습 노조현황이 적힌 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경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를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인 김혜경 씨라고 결론내린 것에 대해 여당이 우선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히자,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지사를 계속 보호하면 이 대표도 위태로울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이 대표는 지난 경선 때 김진표 후보의 이재명 출당 주장에 맞서 이 지사를 보호했고, 이번에도 이 지사를 보호한다”면서 “그러다가 이 지사 뿐 아니라 이 대표도 날라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 7월 민주당 당대표 경선 당시 이 대표는 상대후보였던 김 의원이 ‘조폭 유착 의혹’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이 지사의 출당을 요구하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전당대회와는 관계 없는 문제”라고 한 바 있다. 이에 하 의원은 “반노반문 패륜막말의 주인공이 이재명 지사 부인이라는 경찰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이 지사 출당 못시키는 모양”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경찰의 조사결과에 따라 이 지사의 출당 조치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법부 판단을 기다린 뒤 당 차원의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힌 민주당을 향해 “이 지사 문제로 민주당이 서서히 끓는 물속에 죽어가는 냄비 속 개구리가 되려는 모양”이라면서 “다른 정부도 아니고 문재인 정부의 경찰이 혜경궁 김씨는 이 지사 부인이라고 기소했다. 그럼 바로 이지사 출당 조치시키는 것이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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