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대 사령탑 이강철 감독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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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대 사령탑 이강철 감독 공식 취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1.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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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 3년, 총액 12억 원… 목표는 '가을야구'
이강철 kt wiz 감독.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한국 프로야구 KT wiz 3대 사령탑 이강철 감독이 공식 취임했다. KT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이강철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유태열 KT 스포츠단 사장이 이강철 감독에게 구단 모자와 유니폼을 전달했고, 황재균이 선수단 대표로 꽃다발을 안겼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달 20일 계약 기간은 3년, 조건은 총 1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광주제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이강철 감독은 지난 1989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 KIA와 삼성을 거쳐 16년간 선수로 뛰었다.

현역시절 이 감독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로 10년 연속 10승·100탈삼진을 달성하고 1996년에는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다. 개인 통산 152승(112패 53세이브)을 올려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2005년 은퇴 이후 KIA 타이거즈 2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 감독은 KIA 1군 투수코치와 넥센 히어로즈 수석코치를 거쳐 2017년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을 맡았다.

2018시즌에는 두산 수석코치를 맡아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했다.

이강철 감독은 “도전·협업·시스템 등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겠다. 나만의 지식에 의지하지 않고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겠다.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분석해 장점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최대한 빨리 시스템을 완성해서 꼭 가을야구를 하겠다. 팬들의 열정적인 성원에, 화답하는 방법도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안주하지 말고 목표를 더 높게 잡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이숭용 KT 단장은 이강철 감독 취임식에서 단장으로서 첫 공식 행사를 치렀다.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데뷔한 이 단장은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에서 뛰었고, 2011년 은퇴했다. 이후 2014년 KT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 10월 단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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