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로 자존심
팰리세이드와 트래버스 합류로 시장 달아오를 듯
팰리세이드와 트래버스 합류로 시장 달아오를 듯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국내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대표 모델격인 기아자동차 모하비가 국내 출시 10년 만에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조만간 신형 대형 SUV들이 합류할 예정이어서 이 시장이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2008년 첫선을 보인 모하비는 최근까지 약 10년 10개월 동안 내수 시장에서 총 10만982대가 판매됐다. 이는 쌍용차 렉스턴의 24만842대, 현대차 테라칸의 10만7334대 기록 이후 처음이다.
업계는 대형 SUV 시장이 다시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 현대자동차가 베라크루즈 후속모델인 팰리세이드를 내놓고, GM의 트래버스도 곧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국내 대형 SUV 시장은 2002년 렉스턴, 테라칸 등 두 개 차종으로 연간 8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지만 2012년에는 1만8000대까지 추락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5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하비와 G4 렉스턴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신규 모델이 합류하면 국내 대형 SU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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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게 없어서 저거 사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