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 다시 부는 대형 SUV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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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 다시 부는 대형 SUV 바람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8.11.18 10: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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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로 자존심
팰리세이드와 트래버스 합류로 시장 달아오를 듯
기아자동차 2019년형 모하비. 사진=기아차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국내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대표 모델격인 기아자동차 모하비가 국내 출시 10년 만에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조만간 신형 대형 SUV들이 합류할 예정이어서 이 시장이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2008년 첫선을 보인 모하비는 최근까지 약 10년 10개월 동안 내수 시장에서 총 10만982대가 판매됐다. 이는 쌍용차 렉스턴의 24만842대, 현대차 테라칸의 10만7334대 기록 이후 처음이다.

모하비는 2008년 출시된 이후 10년이 넘도록 기본 차체를 그대로 유지하고 세대변경이나 차명 변경 없이 판매되고 있다. 모하비는 출시 첫해 8889대가 팔려 현대차 베라크루즈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매년 7000∼8000대가 판매되고 있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은 2016년 1만4972대, 2017년 1만5205대로 해마다 판매가 늘고 있다.
업계는 대형 SUV 시장이 다시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 현대자동차가 베라크루즈 후속모델인 팰리세이드를 내놓고, GM의 트래버스도 곧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국내 대형 SUV 시장은 2002년 렉스턴, 테라칸 등 두 개 차종으로 연간 8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지만 2012년에는 1만8000대까지 추락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5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하비와 G4 렉스턴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신규 모델이 합류하면 국내 대형 SU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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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준 2018-11-18 11:35:53
저런 사골가지고 판매하면서 좋단다
살게 없어서 저거 사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