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입시업체들이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의 1등급 기준이 원점수 기준 80점 중반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국어영역 중 가장 논란이 된 31번 문항에 대해서 “과학시험이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날 메가스터디는 올해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을 85점(이하 원점수 기준)로 예상했다. 또한 종로학원하늘교육과 이투스, 유웨이 등 입시업체들도 커트라인 점수로 86점으로 예상, 80점 중반대로 예상치가 수렴했다.
올 국어시험은 지문이 길고 고난도 문항이 연속돼 어려웠다는 게 수험생들의 반응이다. 특히 가장 논란이 된 31번 문항은 현대소설과 시나리오를 엮어낸 문학영역 복합지문, 서양 천문학의 과학적인 설명과 중국 천문학의 철학적 설명을 융합한 과학지문이 나와 논란이 됐다. 수험생들은 “국어시험이냐, 과학시험이냐”라는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국어영역 다음으로 치러진 수학영역은 가형 1등급 커트라인이 92점, 나형은 88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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