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편성 및 라돈대책반 구성하기로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내년부터 관내 전 아파트에 대한 라돈 측정을 군에서 직접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15일 기장군에 따르면 라돈측정기 구입 예산을 2019년 본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긴급 편성할 계획이며, 창조건축과를 중심으로 라돈대책반을 구성하여 내년부터는 관내 전 아파트에 대한 라돈 측정을 군에서 직접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관내 건축 중인 신축 건축물에 대해서도 준공 전 라돈 측정 실시를 검토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방사능 ‘라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라돈측정기 50대를 자체 구매해 지난 9월 17일부터 5개 읍·면사무소와 군청(원전안전과)에 분산 비치하고 라돈측정기 대여를 실시 중이다.
라돈(Rn-222)은 지구기원 태초에 지각물질(암석, 토양)에 포함된 우라늄(U-238)과 토륨(Th-232)으로부터 자연 붕괴 과정을 거쳐 끊임없이 생성·분출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방사성 물질이다.
우리 생활주변 어느 곳에서나 존재하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는 라돈을 발암물질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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