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비중 상위 5개 펀드…1개월간 14%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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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비중 상위 5개 펀드…1개월간 14% 손실
  • 이화섭 기자
  • 승인 2018.11.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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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화섭 기자] 고의 분식회계로 일시 거래중지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편입한 펀드 중 비중이 큰 상위 5개 펀드가 최근 1개월간 14% 가까운 평가손실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편입 비중이 가장 큰 ‘미래에셋TIGER200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4.10%로 나타났다. 이 상품이 편입한 주식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59%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편입 비중이 12.37%로 두번째로 큰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는 같은 기간 -7.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KBKBSTAR 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11.41%, 이하 편입 비중) △삼성KODEX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8.34%)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8.24%)은 각각 -13.87%, -16.63%, -16.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5개 상품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13.78%로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의 평균 수익률(-5.21%)보다 훨씬 저조했다. 이는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47만4500원(10월 14일 종가기준)에서 33만4500원(전날 종가)으로 29.50% 하락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테마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헬스케어펀드가 -7.95%, 삼성그룹펀드가 -5.88%로 각각 파악됐다.

또 전체 897개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조금이라도 편입한 상품(설정액 10억원 이상)은 674개로 전체의 75% 정도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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