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코리안투어, 최다·최초·최고 기록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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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안투어, 최다·최초·최고 기록 축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1.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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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시즌 상금 7억 돌파… 이형준 전 대회 컷 통과
첫 우승자 9명 ‘무명 반란’… 연장전 6회 ‘진검 승부’
박상현은 2007년 김경태·강경남 이후 11년 만에 한 시즌 3승을 올렸다. 또, 코리안투어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7억원을 돌파했다.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2018 코리안투어가 지난 11일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특히 올 시즌 17개 대회가 열린 코리안투어는 시즌 초반부터 최다·최초·최고 등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박상현은 코리안투어에서 지난 2007년 김경태·강경남 이후 11년 만에 한 시즌 3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신한동해오픈까지 세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박상현은 총 7억9000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상금 7억을 돌파한 선수는 박상현이 처음이다.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이형준은 올해 17개 전 대회에서 컷 통과를 했다. 지난 2014년 박일환 이후 4년 만에 나온 전 대회 출전·전 대회 컷 통과 기록이다.

꾸준한 활약에 이형준은 2005년 허석호 이후 13년 만에 우승 없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한 ‘무명 반란’도 거셌다. 17개 대회 중 9명이 생애 첫 우승자였다. 종전 기록인 7명보다 2명이 많은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지난 4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3년 차 전가람이 자신이 캐디로 근무했던 대유 몽베르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을 제패한 최민철을 비롯해 권성열·문도엽·고석완·김태우·엄재웅·박성국·박효원도 프로 첫 승을 올렸다.

올 시즌 연장 혈투도 가장 많이 연출됐다. 17개 대회 중 3분의 1이 넘는 총 6개 대회에서 연장 승부를 통해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특히 박성국이 첫 승을 차지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박효원·이준석·이형준·이수민까지 5명이 연장 승부를 펼쳤다. 5명 연장전은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이자 역대 연장전 최다 인원이다.

지난 4월 매경오픈에서도 박상현과 장이근·황중곤·가간지트 불라까지 4명이 연장전을 펼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시즌 총상금이 역대 최고액인 143억으로 늘었다. 이에 상금 1억원을 돌파한 선수도 41명으로 가장 많았다.

선수들이 연일 명승부를 연출하면서 지난 5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단일 대회 중 가장 많은 3만878명의 갤러리가 경기장을 찾았다.

한편 이태희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파5, 10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어 코리안투어에서 3년 만에 앨버트로스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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