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3분기 영업이익 1770억원…전년比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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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3분기 영업이익 1770억원…전년比 9.6%↓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8.11.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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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중인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매출액 2조1973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2%, 영업이익은 9.6%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323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조7792억원, 영업이익 7050억원, 당기순이익 1086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영업이익 7050억원 가운데 생산을 통한 영업이익은 약 4000억원이며, 드릴십 매각, 각종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이 약 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은 “주력제품인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을 연속 건조하며 생산성이 크게 향상해 손익이 개선됐다”면서 “이와 함께 해양플랜트의 추가공사(change order) 확보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7월 매각된 대우망갈리아조선소(DMHI)가 대우조선해양의 종속회사에서 제외됨에 따라 약 4600억원 규모의 처분손실이 3분기 연결결산에서 영업외손실로 반영되면서 3분기 일시적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대우망갈리아조선소 매각에 따른 처분손실을 제외하면 약 1400억원 정도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한 셈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그동안 대우망갈리아조선소에 대한 결손금은 지속적으로 자본총계에 반영해왔기 때문에 총자본과 회사 현금흐름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면서 “오히려 부실 자회사를 매각함으로써 미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경영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성 향상과 지속적인 영업이익 시현으로 회사의 체력이 점점 좋아지는 등 경영정상화의 문턱에 들어섰다”며 “약속한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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