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낭자, CME 투어 챔피언십서 100만 달러 잭팟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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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낭자, CME 투어 챔피언십서 100만 달러 잭팟 도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1.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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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티오프… 박성현, 우승하면 보너스 획득
포인트 6위 김세영·7위 고진영 산술적 가능
올 시즌 LPGA 투어 3승을 올린 박성현.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태극 낭자들이 LPGA 투어 2018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100만 달러 보너스에 도전한다.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는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72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CME 글로브 포인트 5위 박성현과 6위 김세영·7위 고진영·8위 유소연을 비롯해 13명의 선수가 나선다.

올 시즌 개인 타이틀 경쟁은 사실상 태국의 에리야 주타누간의 독주로 끝났다. 하지만 이번 최종전에는 100만 달러(약 11억4천만원) 보너스가 걸린 CME 글로브 챔피언이 결정된다.

CME 글로브 포인트는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정한다. 시즌 종료 후 1위에게 100만달러가 주어진다. PGA 투어의 페덱스컵 보너스와 비슷한 방식이다.

주타누간은 이 부문에서도 4354점을 모아 2위 이민지(3141점)에게 앞서 있다. 역전의 기회가 남아 있는 이유는 최종전을 앞두고 포인트가 재조정되기 때문이다.

대회 등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1위 5000점, 2위 4750점, 3위 4500점 등으로 점수가 바뀐다. 이에 따라 박성현은 4000점·김세영은 3600점·고진영은 3200점·유소연은 2800점이 된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3500점이 한꺼번에 주어지고 2위 2450점, 3위 2250점 등 40위 선수까지 점수를 준다.

우승자가 준우승자보다 1000점 이상을 더 가져가기 때문에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주타누간부터 5위 박성현까지는 우승 하면 무조건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된다.

7위 고진영과 8위 유소연도 역전할 가능성이 있다. 두 선수가 우승하고 주타누간이 톱10에 입상하지 못한다면 대박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주타누간을 제치고 4승으로 다승왕에 오른다. 주타누간의 독주를 조금이나마 견제하는 셈이다. 현재 박성현과 주타누간은 각각 3승씩을 거두고 있다.

또 올 시즌 9승을 합작하고 있는 태극 낭자들이 시즌 최종전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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