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北, 비밀기지서 탄토미사일 개발 계속"
상태바
NYT "北, 비밀기지서 탄토미사일 개발 계속"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8.11.13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SIS 산하 한반도 전문 포털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북한에서 가동 중인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그 첫 번째로 삭간몰 미사일 기지를 다루게 됐다고 CSIS측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북한이 최근 비밀기지 16곳에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즈(NYT)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의 '신고되지 않은 북한'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에서 여러 개의 지하 땅굴 입구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가 숨겨진 정황이 포착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CSIS는 이 보고서에서 지난 3월 29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이 기지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기지들이 동결됐거나 붕괴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NYT는 이 보고서를 근거로 "이번 인공위성 사진은 북한이 그동안 대규모 기만전술을 펼쳐 왔음을 보여준다. 북한은 일부 미사일 시험장을 해체했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재래식 무기와 핵탄두 미사일 발사 능력을 강화하는 개발을 해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NYT는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탄도미사일 시험장들은 북한의 대미 미사일 위협이 제거됐다며 이를 자신의 외교적 성과라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새로울 게 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이미 한미 당국은 고성능 군사위성을 통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었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 없는 시설로 파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