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출신 홍영표 “민노총은 항상 폭력적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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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출신 홍영표 “민노총은 항상 폭력적 방식”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11.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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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이종찬 전 국회의원 기증 기록물 전시회' 개막식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왼쪽)와 이종찬 전 의원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점심때 취임 6개월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노조 출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민주노총을 향해 “대화를 해서 뭐가 되는 데가 아니다. 항상 폭력적 방식”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발언은 자신의 인천 부평 지역사무실을 점거농성 중인 한국지엠 노조를 비판하는 중에 나왔다. 그는 노조를 향해 “자기들 생각을 100% 강요한다. 노조는 사과하지 않는데 내가 지금 집행부를 만나 뭐하겠냐”고 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출입기자들과 취임 6개월 기념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홍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지엠 노조를 향해 “요즘 너무 속상하고 내가 모멸감을 느낀다. 솔직히 지엠(사측)도 잘한 건 없지만 지엠(노조)의 문제는 폭력을 잘 쓴다는 것”이라며 “최근에도 노조가 사장을 감금해서 난리가 난 적이 있다. 이건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테러감”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국회를 찾은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을 면담하기도 했다. 면담 직후 홍 원내대표는 “지금 한국지엠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더 이상 노사 관계가 악화돼서 파국을 초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이 와도 노사가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 폭력적인 방법으로 대화를 하는 것은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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