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일 ‘수능 시험날’ 전 방위 교통지원…지하철·버스 연장운행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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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5일 ‘수능 시험날’ 전 방위 교통지원…지하철·버스 연장운행 도입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1.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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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가 오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등교시간대 지하철 증회 운행,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부제해제, 비상수송차량지원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연장해 이 시간 동안 지하철 운행을 총 28회 늘린다. 이는 수험생의 이른 등교와 출근시간 조정으로 평소보다 늦게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원활한 출근을 돕기 위한 조치다.

시내·마을버스 역시 오전 6시~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택시 부제도 해제해 1만6000대를 추가 운행한다.

이와 함께 ‘수험생수송지원사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790대가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할 예정이며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또 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한편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 대비, 자치구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800명이 아침부터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지점에 배치돼 비상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돕는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13만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교통편의를 지원하겠다”며 “응원차원에서 수험생을 찾는 가족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일반 시민들도 교통대책 추진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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