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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스스로를 지배해야만 훌륭한 기업이 된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8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2018 벤처창업 페스티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스스로를 지배하지 못하면 누군가에게 지배당한다.”

김봉진 우아한형제 대표는 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18 벤처창업 페스티벌’에 참석해 창업자들의 삶과 노하우를 청중들에게 전파하며 이 같이 말했다.

우아한형제가 만들어낸 ‘배달의민족’은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국내 배달 앱 1위 기업으로, 월간 이용자 수 780만, 월 주문건수 2000만건을 넘어서며 스타트업 성공신화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치열한 현장에서는 발품을 팔며 얻는 기술을 최고의 기술”이라며 “애플도 나무로 만든 첫 컴퓨터를 들고 다니며, 은행을 돌아다녔고, 아마존 역시 서점에서 책을 구매해 우체국에 직접 찾아가 책을 배송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네이버에서 2년을 근무하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했다. 그래서 가볍게 생각한 게 음식배달 서비스였고, 정보 수집을 위해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전단지 줍는 일을 시작했다. 직원들이 주문을 직접 받기도 한 창업 초기에는 원시적이라는 표현으로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대부분이 사람들이 멋지게 일을 해결하고 싶어 하지만 현장은 진흙탕 같은 힘든 일을 겪고 있다”며 “지금의 일이 조악하고 부끄러울 수 있지만, 스스로를 지배하는 삶을 산다면, 애플과 아마존 처럼 훌륭한 기업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한국판 에어비앤비로 불리는 남성주 다자요 대표, ‘또 하나의 가족, 애니콜’이란 광고를 기획한 박승배 브랜뉴테크 대표도 나서 예비 창업자 200명들에게 도약을 위한 기회와 격언을 아끼지 않았다.

스타트업 성공신화를 일궈낸 이들의 공통점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소속 회원사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016년 9월, 50여 스타트업이 모여 출범한 후 2년만에 600여개의 스타트업이 동참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로 부상했다. 올해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나기호 기자  nakh@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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