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 축산농가 시범사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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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 축산농가 시범사업 기대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8.11.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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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시설비용이 청정축산 실현 만든다

[매일일보 김기범 기자]충남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지원)는 양돈장 가축분뇨 악취로 지역주민의 갈등과 지자체의 규제 강화로 축산 농가의 어려움이 커져 가는 가운데  친환경 양돈사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추진해 냄새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돈사 내 가축분뇨와 사료에 포함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의 분해과정을 통해 여러 악취물질이 발생되는데 이러한 악취가 돈사 내부 환풍기가 작동할 때 외부로 확산되면서 많은 민원이 발생한다.

친환경 양돈사 프로젝트는 돈사 내부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등에 의해 발생하는 악취를 물에 접촉해 포집한 후 최종 필터를 통해 악취를 탈취하는 구조이다.

김만태 아산시 축수산과장은 “이 탈취설비가 청정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며 악취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냄새저감 친환경 양돈사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토대로 양돈농가 악취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축사 환풍기 배관 설비사진

친환경 축산농가 조모씨는 “축사 내부 환경을 적절히 조절해주면 악취는 80%이상 효과가 있으나 200평 축사 한동에 550-600두 사육 가능한데 초기 설치비가 부담스럽고 재래식축사는 비용부담이 더 크다”며 “현재 악취제거 기술이 많이 발전돼 비용부담만 줄어든다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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