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7…올해 인기 있는 수능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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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7…올해 인기 있는 수능 선물은?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1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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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열풍으로 ‘찹쌀떡’·‘엿’ 다시 부활
대학교 상징 로고 박힌 선물 잘 나가
집중력 향상·체력 관리 제품도 인기
숙면코밴드, 어사 박문수 몽중등과. 사진=G마켓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11월 1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을 위한 상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년도에 건강기능식품을 찾았던 것과 달리 디퓨저·캔들·눈베개 등 심신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찹쌀떡’과 ‘엿’이 수능 선물로 2~3년 만에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찹쌀떡과 엿이 수능 대표 선물로 부활한 것은 ‘복고 열풍’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옛 감성의 먹거리나 추억을 떠올리는 복고 열풍이 더욱 거세게 불면서 수능선물 트렌드 변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10월 6일~11월 5일) 기준 찹쌀떡류 판매량은 105% 급증했다. 같은 기간 강정·엿 판매량도 30% 증가했다. 대표 인기상품인 ‘어사 박문수 몽중등과’는 꿈에 시험문제를 보고 장원급제 했다는 어사 박문수의 스토리를 입힌 찹쌀떡 선물세트다. 깔끔한 디자인의 패키지에 쑥·단호박·흑미·홍국쌀 등으로 만들어 기호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도 있다.

홈플러스는 수능을 앞두고 국내 주요 대학교와 제과업체가 협업을 통해 만든 상품을 선보였다. △서울대학교 약콩·다크 초콜릿 △연세대학교 약콩365 두유 △고려대학교 찰떡 초콜릿 △서울대학교 자일리톨 카카오닙스 등이다.

특히 올해 수능 선물로 눈길을 끄는 것은 ‘대학교’를 상징하는 수능 선물이다. 대학교 내부와 온라인몰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좋은 기운을 받아 시험을 잘 볼 것 같거나 실제로 효과가 있는 건 아니겠지만 심적으로 불안감을 없애줄 것 같아서 선물로 구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대 기념품 가게에는 서울대 로고가 박힌 컴퓨터용 사인펜·핫팩·수정테이프·지우개·볼펜 등을 하나로 묶어 학교 로고가 붙은 ‘수능용 선물 세트’를 팔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연세대 도서관 의자’라고 이름 붙은 의자가 팔리고 있다. 고려대에서는 포장지에 고려대 마크가 박힌 마카롱 세트·찹쌀떡 세트가 수능 직전 선물용으로 많이 팔린다.

이에 대형마트 홈플러스에서도 국내 주요 대학교와 제과업체가 협업을 통해 만든 상품을 선보였다. △서울대학교 약콩·다크 초콜릿 △연세대학교 약콩365 두유 △고려대학교 찰떡 초콜릿 △서울대학교 자일리톨 카카오닙스 등이다.

컨디션이나 체력 관리에 도움을 주는 선물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수험생의 숙면을 도와주는 숙면코밴드 판매량은 최근 한달(10월 6일~11월 5일)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7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소이캔들과 캔들워머도 각각 23%, 15% 증가했다.

막바지 공부를 하며 졸음을 쫓아 수험생의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제품도 인기다. 최근 한달 동안 G마켓의 홍삼정·농축액 판매량은 42% 늘었다. 멀티비타민(33%)과 발포비타민(25%), 홍삼캡슐(14%)도 많이 찾았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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