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통합 보안 사업 속도 낸다
상태바
SK텔레콤, 통합 보안 사업 속도 낸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8.11.06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DT캡스 인수 후 소상공인 겨냥한 첫 시너지 상품 ‘T&캡스’ 출시
자회사 SK인포섹과 함께 정보+물리 통합 보안 상품 출시 전망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그레고아 리보디 IDQ CEO가 인수 계약에 체결하는 모습이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SK텔레콤이 ADT캡스 인수 후 첫 시너지 상품 출시하면서 통합 보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 자회사로 편입된 정보보안 계열사 SK인포섹과 함께 정보·물리보안이 통신과 결합된 통합 보안 상품 출시도 예상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이동통신을 쓰는 고객이 ADT캡스 보안상품에 신규 가입하면 3년간 최대 52만8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T&캡스’를 6일 출시했다.

‘T&캡스’ 가입 고객은 통신요금과 보안상품 이용료를 동시에 할인 받을 수 있다. 고객은 월 정액 5만6100원 이상 통신 요금제 이용 시 월 5500원, 2만9700원 이상이면 월 3300원, 2만9700원 미만이면 월 1100원을 할인 받는다.

아울러 통신 요금제에 관계없이 보안 상품 이용료를 가입 1년차에 한 달치를, 2~3년차에는 매년 한 달치의 50%를 할인 받는다. 보안 상품의 1회 최대 할인액은 11만원이다.

‘T&캡스’는 이동전화 1회선과 보안상품 1개만 묶어도 할인해 주기 때문에 소상공인에게 특히 유용하다.

가입 신청은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고객센터나 ADT캡스 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 신청 후 ADT캡스 전문 상담원이 매장 형태, 출동 옵션 등에 따른 최적의 보안 상품을 추천해준다.

고객은 ‘T&캡스’ 가입 시 가정용 ‘캡스홈’을 제외한 보안 상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캡스홈’ 특화 시너지 상품을 별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달 SK텔레콤은 SK인포섹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이에 정보보안회사 SK인포섹과 물리보안을 맡고 있는 ADT캡스, NSOK와 함께 정보와 물리보안이 통신과 결합된 통합 보안 상품 출시가 전망된다.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 SK텔링크는 NSOK와 손잡고 앞서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해주는 ‘효도의신’을 출시한 바 있다. 정기적으로 부모님과 연락을 하고 만약 연락이 닿지 않으면 물리보안요원이 출동해 부모님의 안부를 직접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이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SK텔레콤은 올초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기업 IDQ를 700억원에 인수하면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짝을 이루는 양자들이 먼 거리에서도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얽힘’을 이용해 해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1회성 암호난수를 무작위로 생성해 신호를 주고받는다. 따라서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텔레콤은 “‘T&캡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통신+보안 할인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ICT 핵심 기술과 물리 보안을 연계한 차세대 보안 서비스 등 본격적으로 양사 시너지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