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400톤급 수산과학조사선 ‘탐구 22호’ 취항
상태바
해수부, 1400톤급 수산과학조사선 ‘탐구 22호’ 취항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8.11.05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산과학조사선 탐구22호.<해양수산부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조사를 전담할 대형 수산과학조사선 ‘탐구 22호’가 6일 부산 (구)연안여객선터미널 부두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 항해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해수부는 수산자원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2012년 수산자원조사 인프라 구축계획 수립이후 수산과학조사선 3척의 추가 건조를 추진하고, 지난해 3월 ‘수산자원연구센터(경남 통영시 소재)’를 신설했다.

수산과학조사선은 기존 ‘탐구20호(885톤)’와 ‘탐구21호(999톤)’가 활동 중이며, 이번에 세 번째로 1458톤 규모의 대형 조사선 ‘탐구22호’가 취항한다. 오는 2020년에는 1600톤급 대형 조사선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최대속력 15.5노트로 항해할 수 있는 ‘탐구22호’는 승무원 24명과 연구원 16명이 승선할 수 있다. 이 조사선은 2016년 5월 착공, 지난 9월 건조를 마치고, 시험운항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조사에 투입된다.

‘탐구 22호’는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중간보급 없이 최대 30일까지 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 또 다중빔과학어군탐지기, 위치 유지 장치, 트롤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실시간 수산자원 탐색과 추적이 가능하다.

다중빔과학어군탐지기란 중층 및 저층 어군의 입체적 관찰과 자원량을 산정하고 해저지형 관찰 및 지형도를 작성하는 장비다.

조일환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실효성 있는 수산자원관리정책 수립을 위해 우리 해역 수산자원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사자료가 확보돼야 한다”며 “보다 과학적으로 수산자원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조사·연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