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벤처기업 ‘광메탈’의 호소… 충북 음성에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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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벤처기업 ‘광메탈’의 호소… 충북 음성에 무슨일이?
  • 나헌영 기자
  • 승인 2018.11.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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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 위치한 광메탈 제2공장 신축전경 모습. 사진=광메탈 제공

[매일일보 나헌영 기자] 충북 음성군 시골마을에서 폐기물을 재활용해 해외수출에 의존한 (주)광메탈이 수년간 환경단체와 마을이장 등으로부터 악성민원과 가짜뉴스에 시달려 막대한 피해를 보고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광메탈은 지난 2009년 9월 생극면 관성1리 마을과 동떨어진 산기슭에 제조회사를 설립한 이후 2000만불 수출실적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여받는 등 유망 벤처기업으로 급성장한 회사다.

하지만 이 마을에는 광메탈로 인해 마을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집회시위가 잇달아 열리며, 광메탈의 업장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광메탈 사업장 배출구에서 흘러나오는 배출허용기준 초과와 방류 절차를 문제 삼았다.

최근 이 마을 이장으로 새로 추되된 임 씨는 “어린 자녀를 키운 부모입장에서 환경문제는 민감한 부분"이라며 "현행법에서 적용한 각종 환경오염 기준치는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 인체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피해가 없다할지라도 만성적으로 오염에 노출되면 훗날 피해 우려가 있어, 예방차원에서 업장폐쇄와 함께 공장이전을 요구한것"이라고 했다.

이에 광메탈측은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한 반발과 함께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광메탈에 따르면, 이 회사가 수집한 폐기물은 전자회사 폐수오니, 동광재, 동분, 제련동 등을 원료로 조동(粗銅‧구리 잉곳)을 생산 수출하는 기술혁신형 유망 벤처기업 인증 회사로, 현재 환경오염 관렵법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민원을 제기한 공장 폐수는 전량 처리업체에 위탁처리하고 있으며, 무단방류 주장은 폭우 시 계곡 등에서 모아져 배수로를 통해 쏟아지는 우수를 왜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광메탈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다. 콘크리트 코어는 배수로를 지탱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 유실었을 뿐”이라며 “인근 토지주 요청에 따라 기존 구거에 관로를 매설해 이용하고 있으며, 무단사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주민들 민원 때문에 관련법에 따라 해당 기관에서 각종 오염 배출 전반을 검사한 결과 기준치를 넘지 않았는데도 마을주민과 가짜뉴스가 합세해 오염물질 배출 회사로 호도 돼 막대한 피해 손실로 이어져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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