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강평등 200인 원탁토론 개최…시민참여형 건강정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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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강평등 200인 원탁토론 개최…시민참여형 건강정책 수립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1.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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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열린 1차 사전워크숍 모습. 사진=서울시.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가 향후 4년간 보건의료정책 틀을 결정하는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에 앞서 시민의 건강정책 제안을 직접 듣는 원탁토론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최한다.

이번 토론은 제7기 서울시 지역보건의료계획에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열리며 새로운 ‘시민참여형 건강정책수립’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오는 3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각계각층 시민 200명이 참여해 서울시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서울시민에게 가장 필요한 건강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상호토론을 진행한다.

현재 수립 중인 제7기 서울시 지역보건의료계획은 ‘모든 시민이 차별없이 누리는 건강서울’을 비전으로 △건강형평성 제고 △건강수명 연장 △건강거버넌스 강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원탁토론은 참가자 10명 단위로 20개 라운드테이블에서 시민들이 토론하는 내용을 취합하고 전문분석팀이 분석해 스크린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참가자들은 실시간 의견 흐름을 파악하며 토론할 수 있다.

또 토론 참가자들은 서울시 건강정책 우선순위 결정에도 참가한다. 시민들은 원탁별 1차 토론에서 각각 정책 우선순위를 정해 그 이유를 상호토론하고 전체 토론, 2차 토론까지 거쳐 투표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원탁토론은 서울시 시민건강위원회, 시립병원 시민참여위원회, 보건소 주민건강위원회 위원 30명이 직접 원탁별 토론을 진행하는 퍼실리레이터로 참여해 몰입도를 높인다.

시는 이번 시민공감원탁토론을 통해 도출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건강문제와 시민이 선호하는 건강정책을 적극 반영, 제7기(2019년~2022년)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향후 시민건강위원회의 사전심의, 서울시의회 보고, 서울시 홈페이지 공표 등을 통해 내년 2월말까지 지역보건의료계획을 확정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제7기 서울시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참여 원탁토론을 통해 ‘모든 시민이 차별없이 누리는 건강 서울’을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으로 시민의 정책 제안을 듣고 반영해 시민참여형 건강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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