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헌영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은 1일 한강수계 보 개방으로 남한강 본래 모습이 드러난 이포보 구간을 시민단체와 함께 도보 탐방했다고 밝혔다.
이날 탐방행사는 한강청 주관으로 환경운동연합 등 4개 시민단체에서 약 20여명이 참여했으며, 남한강 여주보에서 양화천합류부까지 5km 구간을 직접 걸으며, 보 개방으로 인한 남한강의 변화된 모습을 관찰했다.
한강 이포보는 지난 10월4일부터 수위저하를 시작해 10월15일까지 수심이 1.6m 저하된 목표수위(EL.26.4m)에 도달해 현재까지 보 개방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며, 수위저하로 인해 이포보 상류 수변지역의 면적이 증가하고 자갈로 이뤄진 하상 노출지가 나타났다. 하상 노출지에 백로 등 조류가 육안으로 관찰되기도 했다.
한강청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지난 10월 24일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지자체,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이포보 모니터링 민간참여단’과 합동조사를 추진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민‧관 협의체,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보 개방 진행상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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