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국체전, 100년 역사 기념대회로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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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국체전, 100년 역사 기념대회로 서울서 개최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0.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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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전국체전 대회 마스코트. 사진=서울시.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국내 최대 종합체육대회인 전국체육대회가 내년 10월 제100회를 맞아 서울에서 개최된다. 또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같은 달 열린다.

전국체전은 내년 10월 4일부터 7일간 잠실 종합운동장 등 서울 시내 69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명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31일 이번 대회를 ‘서울시민이 함께 만드는 평화, 화합, 감동체전’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또 대국민 공모, 전문가 용역 등 절차를 거쳐 제100회 대회와 서울 개최 의미를 담은 양 대회 엠블럼과 마스코트도 함께 확정 발표했다.

전국체전 엠블럼은 지난 3월 실시한 대국민 공모전의 수상작을 모티브로 해 숫자 100과 서울을 상징하는 S자의 성화를 표현했고 마스코트의 경우 서울시의 심벌인 해치를 바탕으로 친근하고 활발한 분위기를 반영해 전국체전은 ‘해띠’로, 전국장애인체전은 ‘해온’으로 확정했다.

시는 이번 전국체전을 역대 대회와 달리 우리나라 체육 100년 역사 속에서 전국체전의 역할과 의미를 부각시키는 대회이자 전 국민이 함께하는 친근한 대회로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사회 각계 각층의 공감대 형성과 유관기관·단체의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 ‘조직위원회’를,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시민위원회’도 구성한다.

조직위와 시민위를 통해 시는 △역사와 미래를 잇는 100회 기념체전 △한반도 화합의 길을 여는 남북평화체전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 가는 시민 참여 체전 △자매도시·외국인·유학생과 함께하는 세계속의 체전 △정성어린 환대 준비로 전국민 감동체전 등을 5대 중점 추진분야로 정했다.

특히 경제적인 대회 추진을 위해 서울시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시설이 노후화된 경기장은 체전 후 시민 활용도를 감안해 대폭 개보수한다는 방침으로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경기장을 총 81개 확보해 준비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체육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제100회 전국체전을 서울에서 개최한다는 것은 서울 시민들에게 커다란 자부심을 갖게 하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북측에서도 전국체전에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해 다시 하나되는 100년을 설계하는 계기가 되도록 대회 준비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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