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주사 NXC, 유럽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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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주사 NXC, 유럽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 인수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10.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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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C 제주도 사옥 전경. 사진=NXC 제공

[매일일보 백서원 기자]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엔엑스씨)가 유럽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작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다.

30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NXC는 이달 25일 벨기에에 설립한 투자 전문법인 NXMH를 통해 비트스탬프 지분 80%를 인수했다. 네익 코드리 비트스탬프 최고경영자(CEO)는 소수 지분을 보유하며 회사 경영을 이어간다. 두 회사는 인수 금액 등 조건을 밝히지 않았다.

2011년 설립된 비트스탬프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가상화폐 거래소로 하루 거래액이 1억 달러 수준이다.

NXC는 이번 인수로 유럽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NXC는 작년 9월 인수한 국내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과 비트스탬프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비트스탬프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코빗과 비트스탬프는 기술, 연구 및 개발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NXC는 당장 넥슨 사업과 가상화폐를 연계할 방침이 없고 현재는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인수 방침이 없다고 전했다.

NXC 관계자는 “블록체인 관련 미래 먹거리 사업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는 기반이 된다”며 “유럽에서 가장 신뢰받는 거래소를 인수해 글로벌시장에 진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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