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마음북스, 나혜석의 삶과 예술세계 그린 장편소설 ‘古根의 이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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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리마음북스, 나혜석의 삶과 예술세계 그린 장편소설 ‘古根의 이젤’ 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10.2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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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도서출판 우리마음books가 한국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 ‘나혜석’의 불꽃같은 삶과 예술⋅문학세계를 심층 파헤친 장편소설 <古根의 이젤, 335쪽>을 전자책과 함께 올 칼라로 출간했다.

고근(古根)은 나혜석이 비구니가 되기 위해 수덕사(修德寺)에서 5년 동안 머무를 당시, 그곳 ‘만공’ 주지스님으로부터 받은 아호(雅號)다. 방대한 사료와 실화들을 바탕으로 창작된 이 소설 속에서 나혜석의 삶과 모든 예술 세계의 진수를 실감할 수 있다.

나혜석의 삶과 예술세계를 그려낸 장편소설 古根의 이젤 표지

이 장편소설은 정부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냉정한 심사를 거쳐 2018년도 문학부문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저자는 자신의 과거 유럽주재 공관근무 경험을 되살려 나혜석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과 그녀의 파리 생활상 등을 예술적이면서도 아주 절묘하고 맛깔스럽게 서술해 나갔다.

요소마다 삽입된 동서양 철학사상과 당시 예술사조 흐름에서도 이 소설의 완성도와 품격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고향이 전남 담양인 저자 한상희(韓相熙)는 초등 4학년 때 인천으로 전학해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성균관대(영문과)를 거쳐 홍익대학원에서 서양미술사에 매진하다 직장관계로 부득불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그는 중앙부처 공직생활을 마감하자마자, 작가세계에 과감히 뛰어든 아주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者)이기도 하다. 그의 저서로는 루마니아 예술을 차원 높게 해석한 <흑해의 진주> 등 문화예술분야 전문서적 4권과, 화가와 모델간의 가슴시린 사랑을 그려낸 <흰 스카프 소녀> 등 장편소설 11권이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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