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화재취약 주거시설을 사수하라
상태바
[기고] 화재취약 주거시설을 사수하라
  • 서초소방서 지방소방사 진압담당 이영복
  • 승인 2018.10.24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초소방서 지방소방사 진압담당 이영복

[매일일보] 화재취약시설이란 가건물, 화훼단지, 비닐하우스 등 화재발생시 급격한 연소 확대 우려가 있는 구조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많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소방서에서는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선 소방서에서는 취약시설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주민들이 화재초기에 초동조치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보이는 소화기를 배치하고 있으며 이 소화기는 화재초기에 소방차 한대 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취약시설 내에 설치수량을 점점 늘려가는 추세이다.

뿐만 아니라 주야 가릴 것 없이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하여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하고 있으며 특히 화재에 취약한 심야시간에 하는 현지적응훈련은 특히 중요하다.

주간과 달리 야간에는 화재의 대처능력이 떨어지기고 익숙지 않기 때문에 신속한 출동과 최적의 소방통로를 확보를 위하여 야간에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곳은 비상소화장치의 적극적인 사용 훈련과 중계방수 훈련에 집중을 하고 있다. 소방대원들은 언제 취약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지 모르기에 최적의 소방통로, 진압작전 등을 위해 항상 도상훈련과 현지적응훈련을 통하여 숙지하고 있어야만 한다. 

주요훈련 사항으로 화재취약 주거시설 주민들 중에는 상당수 자력대피가 어려운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므로 거동이 불편한자들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대피훈련, 소방대원들의 개인별 임무 수행 및 초기진화훈련, 최단 출동로 확보, 인근 소화전 활용 가능여부 확인 및 마을 내부구조 확인 등이 있다.

또한 주민들의 역할 또한 소방대원만큼 이나 중요한 사항이다. 주민들은 마을 안에 설치된 소화기 사용법, 비상소화장치 위치 및 초동조치에 대해 숙지하고 있어야 함이 바람직하며 특히 소방대원과 마을주민 합동훈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주민들과의 비상소화장치 사용 훈련 및 화재진압 훈련을 함께 꾸준히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폭염기간에는 마을 내 노인 및 신체적 약자들을 위하여 건강 체크 및 주변온도를 낮추기 위하여 살수작업을 실시하는 등 취약주거시설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활동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