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 없다”…각종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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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 없다”…각종 의혹 부인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0.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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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24일 중구 세종대로 시청 브리핑 룸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 제기와 관련해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서울교통공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실체가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24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특혜 채용 의혹은 대부분 명확한 실체가 없다”며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차별적 고용구조 해결’을 골자로 한 노동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등의 국정감사에서 의혹에 대한 입장과 사실관계 등을 해명했다”며 “구체적으로 밝혀진 채용 비리가 없는데도 인사 참고용으로 조사된 친인척 관계의 직원 수치 등을 문제 삼으며 서울시 노동정책의 본질을 폄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깊은 유감이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 향후 책임을 묻겠다”라며 “비정규직에서 일반직으로 전환된 근로자들을 비리 채용에 연루된 것처럼 매도당해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는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윤 부 시장은 “서울교통공사의 신규 공채 규모가 지난해 429명에서 올해 655명으로 226명이나 증가했다”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일반직 정원이 증원돼 고용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그간 공정한 인사관리에 최선을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채용 비리에 대해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며 “차별적 고용구조 해결을 골자로 한 노동정책을 중단 없이 추진하고 감사에 철저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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