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함께 성장’…프랜차이즈업계 가맹점 대상 교육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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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함께 성장’…프랜차이즈업계 가맹점 대상 교육 활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8.10.23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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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점주 상생 통해 질적·양적 성장 모색
하남돼지집은 가맹점주와 현장 직원을 대상으로 재단 서비스 교육, 현장 실습 등을 시행한다. 사진=하남돼지집 제공.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다양한 점주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본사 차원의 점주 교육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퀄리티를 높인다는 점에서 질적 성장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양적 성장도 함께 꾀할 수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삼겹살 전문점 하남돼지집은 교육 시스템 최신화와 표준화를 위해 올 초 매뉴얼북을 새로 발간했다. 본 매뉴얼북에는 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함께 운영 실무와 서비스 오퍼레이션, 위생 및 시설 관리, 재고조사표, 손익분석법, 인건비 산정법 등을 이미지와 사례 위주로 수록했다.

하남돼지집의 아이덴티티인 재단 서비스에 대한 교육도 진행된다. 가맹점주나 현장 직원은 물론 본사 직원까지 일정 기간 서비스 현장 실습을 거치고 있다. 직원들은 돼지고기의 부위별 특징과 발골·정형 과정을 이론으로 숙지하고 실제 가공장 견학을 통해 이해력을 높인 후 실습에 투입된다. 직영점 현장 실습에서는 재단 매뉴얼에 따라 고기를 구워 최상의 상태로 서비스하고 매 접점 포인트마다 적절한 고객 멘트를 연습하는 훈련을 받는다.

한촌설렁탕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기업 이연에프엔씨는 특강과 점주 워크샵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강의 경우 유명한 강사들을 초빙해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워크샵에서는 본사의 경영계획과 개정된 규제들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보수교육 등이 진행된다. 또한 점주들이 직접 해외 및 국내 맛집을 탐방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은 가맹점 점주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빽다방 교육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각 포지션에 따른 맞춤형 전문 교육으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정상추출원리와 맛 감별, 장비 관리 등에 대해 교육하는 한편 점장 교육 프로그램은 체계적인 운영 관리를 위한 교육으로 정산, 재고, 원가, 노무에 대한 내용까지 다룬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본사에서 진행하는 점주교육은 본사와 점주가 함께 힘을 합쳐 성장해야 한다는 상생의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동반성장이 트렌드가 되면서 점주 교육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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