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오픈 이노베이션 트렌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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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오픈 이노베이션 트렌드 확산
  • 강기성 기자
  • 승인 2018.10.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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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스타트업에서 해답 찾아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재계가 오픈 이노베이션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개방형 혁신)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기존 국내 대기업은 그동안 기업 내부 자원만을 이용하거나 아웃소싱에 그치는 전략 등 폐쇄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LG 등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소재·부품,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기술 및 서비스 등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육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이통사 등 IT기업의 경우 세계 시장에서 미래형 신산업에 속도를 내야하는 상황에서 외부 자원을 활용해 기술 투자를 하는 셈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국내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생태계 조성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상생 협력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8월말 ‘벤처썸머포럼’ 기조연설에서 “이제는 한계에 이른 대기업 중심의 ‘폐쇄형 혁신’에서 벗어나 수많은 벤처기업들과 함께 대기업과 대학, 정부 출연 연구기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에 이어 LG그룹이 지난 22일 스타트업 공모를 통해 육성하고 각 계열사와 연계시킨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재계를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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