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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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8.10.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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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앞서 열네 번째 부군수 임명권 반환 1인 시위...“중앙부처 공무원들도 응원”
오규석 기장군수가 23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부산시청 앞에서 부군수 임명권 반환 요구 열네 번째 무기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강세민 기자)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오규석 기장군수는 10월 23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부군수 임명권 반환을 촉구하는 무기한 1인 시위를 부산시청 앞에서 펼쳤다. 이번이 열네 번째 1인 시위다.

이날 오군수의 무기한 1인 시위에 뜻을 같이 하는 이장 및 지역단체 관계자, 정관청년회 회장, 주민 등이 부산시청을 찾아 지지를 보냈다. 또한 기장군도 오군수의 열네 번째 무기한 1인 시위가 진행된 23일 오전에도 부군수 임명권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18번째 정식 공문을 부산시에 발송했다.

오군수는 자신의 1인 시위에 대해 묵묵부답인 부산시에 대해 “단지 묵묵히 걸어갈 뿐이다. 정의는 항상 이기게 마련”이라며 “내가 만나 본 중앙부처 공무원들도 응원의 지지를 보냈다. 지자체 군수의 부군수 임명권을 반드시 돌려받아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장군민들이 이곳까지 찾아와 격려해 주셔서 더욱 힘이 난다”며 “밑빠진 독에 물을 채우고,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절박한 심정으로 부산시로부터 부군수 임명권을 돌려받을 때까지 무기한 1인 시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법 제110조 제4항에는 ‘시의 부시장, 군의 부군수, 자치구의 부구청장은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보하되, 그 직급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며 시장·군수·구청장이 임명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부산시는 지방공무원법에 나와 있는 ‘인사교류’를 내세워 16개 구·군 부단체장을 임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군수는 “인사교류를 내세운 억지 논리와 주장을 펴는 부산시의 딱한 사정을 보면서 늘 참담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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