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올 가을에는 국화향기 가득한 화순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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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올 가을에는 국화향기 가득한 화순에서 만나요"
  • 손봉선 기자
  • 승인 2018.10.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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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화순국화향연, 10월 26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열려
2018 화순국화향연(자료사진)   사진제공=화순군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10월 26일부터 11월 11일까지 17일간 화순읍 남산공원 일원에서 ‘2018 화순 국화향연’이 개최된다.

‘김삿갓이 머문 국화동산으로’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0월 26일 18시 화순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 축하 공연과 함께 시작된다.

축하공연은 제37회 군민의 날(10월 13일)을 기념하고, 군민 소통과 대화합, 관광객 100만명 유치와 축제 성공을 기원하며 EXID, 러블리즈, 김연자, 태진아, 강진 등 인기 아이돌 및 트롯트, 발라드 등 대중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지난해 약 50만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대성황을 이뤘던 ‘화순 국화향연’은 올해 역시 오색찬란한 국화의 바다가 5.2ha의 남산공원 일원에 펼쳐지며, 오색 국화 및 억새, 핑크뮬리, 코키아 등 50여만 주의 꽃들과 경관작물 등이 아름다움을 뽐낸다.

국화 포토존과 벤치 등이 곳곳에 마련되며 관람 동선을 따라 ‘패밀리존, 투어존, 명품존, 사랑길’이라는 테마로 조형작 430여점이 전시돼 국화동산을 찾는 관람객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즐기고 추억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화순군은 국화향연을 전국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볼거리, 먹거리,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신청곡을 들려주며 화순 관광지와 맛집을 홍보하는 ‘라디오 국화방송국’을 운영하고 내가 찍은 사진으로 포토엽서를 만들어 넣으면 1년 뒤 받아볼 수 있도록 높이 5m에 이르는 대형 국화 우체통도 제작해 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주제에 걸맞게 ‘김삿갓 방랑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국화꽃 심기’, ‘목재 공예품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국화밭에서 사진 찍는 소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화관 및 꽃다발을 대여한다. 김삿갓 방랑체험과 목재 공예품 만들기, 국화꽃 심기 등은 체험비가 유료로 변경된다.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일반 캐리커쳐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웹툰 작가의 캐리커쳐로 변경 운영돼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액자 포토존 대형 1개소와 소형 4개를 설치하고 중소․사회적 기업 등 지역기업 동참을 위해 기업 홍보관도 운영한다.

남문에서 성당간 도로에는 나뭇잎에 소원을 담아 거는 행사도 선보인다.

소원 나뭇잎은 2019년 대보름 달짚 태우기 때 소원을 빌어주는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펜스에 김삿갓의 대표적인 시를 코팅하여 전시하는 등 소담길을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미고 야간 조명을 활용하여 진입로를 활성화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올해 두번째로 진행되는 ‘화순 블렌딩 국제 차 문화제’가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화순 차문화 홍보관, 국제 차문화전, 국화향을 담은 찻자리 대회, 화순 국제 티블렌딩대회 등이 열리며 화순의 군화인 구절초 꽃을 활용한 꽃차 상품 개발을 통해 화순을 기능성차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국화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사고에도 대비하고 있다.

지난 15일 군청 소회의실(2층)에서 축제관련 안전관리실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화순국화향연’ 안전관리실무위원회 심의회를 개최했으며, 지난해 남산 정문에서 열렸던 개막식이 교통 통제 등으로 주민 불편을 야기하고 장소가 매우 협소해 안전상 위험할 것으로 판단돼 개막식 장소를 공설운동장으로 옮겼다.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깨끗한 화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통시장 및 관내 식품접객업소에 대해 10월 10일부터 10일간 관내 식품접객업소 300여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지도점검도 실시했다.

‘2018 화순 국화향연’은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환경정화 등 6개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되며 지난 16일에는 '축제의 영웅은 여러분!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해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자원봉사자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 국화향연은 국화를 소재로 화순의 명품 농·축 특산물과 주요 문화관광자원을 알려 우리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여러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 준비한 축제이니, 관광객 여러분께서 우리 화순을 많이 찾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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