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5일 ‘티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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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5일 ‘티오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0.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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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활동 중단 최경주 5개월 만에 필드 복귀
‘가을 사나이’ 이형준, 제네시스 포인트 추격전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 안내 포스터.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코리안투어 시즌 15번째 대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원)이 25일부터 나흘간 경남도 김해시에 있는 정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이 배출한 PGA 스타 최경주가 지난 2011년부터 골프 발전을 위해 개최, 2016년부터 현대해상이 후원하고 있다.

2011년과 2012년 최경주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2013년 강성훈, 2014년 박상현, 2016년에는 주흥철, 지난해 황인춘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경주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회에서 5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허리 통증과 피로 누적으로 지난 6월 PGA 투어 활동을 잠시 중단한 최경주는 갑상선에 종양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대회에서 복귀를 위해 3주 전부터 맹연습에 돌입했다는 후문이다.

코리안투어에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PGA 투어에서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끝으로 잠시 필드를 떠나 있었던 최경주가 복귀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디펜딩 챔피언’ 황인춘의 타이틀 방어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황인춘은 2017년 대회에서 강성훈·최민철과 연장 접전 끝에 약 7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을 달성하며 통산 5승째를 올렸다.

2016년 우승자 주흥철도 2회 우승에 도전한다. 주흥철은 2016년 대회 우승 직후 우승 상금 일부를 소아 심장병 환우들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에 기부하는 등 나눔 실천에 앞장서기도 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경쟁도 한창이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포함해 3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4412포인트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박상현에 이어 3314포인트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이형준의 추격전이 거셀 전망이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1000포인트가 부여되기 때문에 이형준이 우승 하면 박상현과 98포인트 차이로 좁혀진다.

이형준은 코리안투어 4승 중 3승을 가을에 일궈내며 가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반면 박상현은 같은 기간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 챔피언스 출전 관계로 이 대회를 건너뛴다.

현재 4억650만원으로 상금 랭킹 2위 이태희가 시즌 막판 상금 전쟁에서 역전극을 일궈 낼지도 주목된다. 상금 랭킹 1위는 박상현(7억9006만원)으로 두 선수간 상금 차이는 약 3억8000만원이다.

만약 이태희가 이 대회를 포함에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4억원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박상현이 부진하고 이태희가 3연승을 이룬다면 산술적으로 역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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