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주·대구 등 지방광역시 재개발·재건축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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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주·대구 등 지방광역시 재개발·재건축 분양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8.10.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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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롯데·GS건설 등 연말까지 줄줄이 출격 준비
괴정 한신더휴 조감도. 사진=한신공영㈜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부산, 광주 등 지방의 5대 광역시에서 재건축·재개발 신규 단지의 공급이 대거 이어질 예정이다.

2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방광역시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총 1만7915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부산 1만2307가구, 광주 2866가구, 대구 2027가구, 대전 715가구 순이다.

특히 올해는 청약성적에서도 지방광역시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져 연말까지 공급을 앞둔 신규 단지에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은 346.51대 1의 대구 남산재마루지구 재건축 ‘e편한세상 남산’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대전 탄방동2구역 재건축 ‘e편한세상 둔산’, 대구 남산2-2구역 재개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등 지방광역시의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 중 7개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방광역시에서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인기가 높은 데에는 부족한 택지지구의 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위례, 미사, 김포한강, 동탄, 다산 등 신규 택지지구가 충분한 수도권과 달리 지방광역시의 경우 택지지구 단지의 수가 한정적”이라며 “이렇다 보니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이주수요가 기존 구도심의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쏠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4분기 지방 5대광역시 내 주요 재개발·재건축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우선 부산에서는 한신공영㈜[004960]이 부산 사하구 괴정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괴정 한신더휴’의 공급이 이달 예정돼 있다. 지하 3층~최고 지상 29층, 11개 동, 총 835가구 규모로 일반공급 분은 496가구다.

이 외에도 롯데건설은 부산진구 가야동에서 총 935가구, 일반분양분 642가구의 가야3구역 재개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며 삼성물산[028260]과 대림산업[000210], HDC현대산업개발[012630] 컨소시엄의 연제구 거제2구역 2759가구 등이 준비 중이다. KCC건설의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1-1구역 재건축단지 441가구, 중흥건설의 사상구 덕포1지구 재개발 단지 1509가구 등도 공급을 앞두고 있다.

대구에선 GS건설[006360]과 코오롱글로벌[003070]이 오는 12월에 중구 남산 4-4지구 재개발사업 ‘남산4-4지구 자이하늘채(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3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며 총 1368가구 중 96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현대건설[000720]도 남구 봉덕동에서 봉덕새길 재건축 단지 283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삼호는 다음달 북구 복현동에서 복현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복현시영(가칭)’ 7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대전에서는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컨소시엄을 맺고 중구 목동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목동3구역 더샵리슈빌(가칭)’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993가구 중 71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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