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북삼읍, ‘옛 사진 공모전’ 수상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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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북삼읍, ‘옛 사진 공모전’ 수상작 선정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8.10.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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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북삼 농악단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칠곡군 북삼읍(읍장 강광수)은 지난 두 달간 북삼읍 옛사진 공모전 실시하고 총 16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1970년대 이전에 북삼에서 촬영된 마을전경, 농촌환경 등 당시 생활환경과 풍경을 담은 총 302점의 사진 자료가 접수됐다.

당대의 시대상과 문화 생활상 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에 중점을 두고 심사한 결과, 대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입선 10점 등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최인희 씨가 출품한 ‘1962년 북삼면 농악대’가 선정 됐다.

1950년대 북삼면 소재지 마을전경

심사위원회 관계자는 “1960년대 초가로 지어진 농협 앞에서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북삼 농악단의 생생한 모습이 지역 근현대사의 문화와 생활상을 보여주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우수상은 김학술 ‘1960년대 농촌마을 초가집’과 김복득 ‘1970년대 방앗간 모습’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장려상과 입선작은 이지현씨 ‘국민학생 가정방문’, 송권달 ‘면사무소 단체사진’, 안철수 ‘1950년대 북삼읍 소재지 전경’, 이종록 ‘1960년대 전통혼례’ 등이 이름을 올렸다.

1960년대 면사무소 앞에서 지역근대화 추진위원회 회원

강광수 읍장은 “이번에 출품한 사진들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의 시대상과 맞물려 지역사회의 주민 생활상과 의례, 풍속, 교육현장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며 “북삼읍 뿌리 찾기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앞으로 북삼읍의 정체성 확립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품한 사진들 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읍민들과 함께 북삼의 변천사와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평생학습복지센터에서 주민들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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