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부정책 역행하는 계룡시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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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부정책 역행하는 계룡시 규탄한다”
  • 오정환 기자
  • 승인 2018.10.22 19: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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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대노조 충남세종지부.계룡지회 기간제 노동자들 22일 계룡시청 현관 기자회견 가져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계룡시청에 근무하는 기간제 노동자들이 정규직 제로 계룡시를 규탄하며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설명 / 공공연대노조 충남세종지부와 계룡지회 기간제 노동자들이 22일 12시 계룡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매일일보
사진설명 / 공공연대노조 이종석 계룡지회장이 보고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매일일보

공공연대노조 충남세종지부와 계룡지회 기간제 노동자들은 22일 12시 계룡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룡시는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만 해놓고 단 한명도 전환을 하지 않았다”며 “계룡시는 거꾸로 10월말부터 해고가 발생한다. 비정규직 제로가 아니라 정규직 전환제로라는 어처구니 없는 행정 앞에서 우리는 분노할 수 밖에 없다”고 분개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지침을 인용 “연중 9개월 이상 계속되고 향후 2년 이상 진행되는 사업은 상시지속적 업무로 정규직 전환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라면서 “상시지속적 업무에 대해 정규직 전환과 채용이 당연한 관행이 될 것이며 공공부문의 고용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이들은 “계룡시는 그동안 기간제 노동자에 대해서 퇴직금도 안 나오는 11개월 계약을 하더니 이제는 9개월 이상이면 상시지속적 업무로 본다는 정부지침이 나오자 8개월 계약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노동존중, 인간중심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이 계룡시에서는 오히려 박근혜 시절만도 못한 기간제 죽이기 정책으로 변질되고 있다”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최홍묵 계룡시장을 겨냥해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이들은 “최 시장이 선거 시기 정규직 전환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이미 한 바 있다”고 밝히며 “최홍묵 계룡시장은 당선 후 노동자들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했다. 정규직 전환을 실시한 지자체에 오히려 많은 혼란과 갈등이 생겼고, 단 한명도 정규직 전환을 하지 않은 계룡시가 그보다 더 낫다는 망언이 공무원의 입을 통해 나왔다”며 맹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우리는 상품이 아닌 인간으로, 계룡시의 노예가 아닌 당당한 구성원으로 우리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나설 것”이라면서 “정부지침에 따라 계룡시 기간제 노동자들을 즉각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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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이 2018-10-23 12:53:10
계룡시는 기간제 정규직전환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않아 계룡시 행정의 안일함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