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서울교통공사 국정조사 찬성...강원랜드 의혹도 함께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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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서울교통공사 국정조사 찬성...강원랜드 의혹도 함께 규명”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10.22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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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분들이 국조 요구에 섭섭해할 이유없다...협조해야"
야3당 의원들이 22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의 고용세습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22일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한 가운데, 정의당도 뒤늦게 국정조사요구 대열에 동참했다. 다만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연루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이번 국정조사에서 함께 규명해야 한다는 조건을 함께 요구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교통공사 친인척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하여 정의당은 이 사안이 국정조사까지 해서라도 밝혀야 할 사안임이 명백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노동의 정의와 청년의 미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조든, 경영진이든 이 문제와 관련된 어떠한 의혹도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면서 “노조 분들이 정의당 국조 요구에 섭섭해 할 이유도 없고 그렇다고 반발하리라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노조에서도 이 문제에 당당히 나서고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정의당은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과 함께 강원랜드 채용비리 건도 함께 국정조사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대변인은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는 물론,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함께 실시하자. 그것이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 아닌가”라면서 “노동의 정의와 청년의 미래를 밝히는 것은 취사선택의 문제가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을 향해선 “한국당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적극 반대했으면서 이제 서울교통공사에 대해서는 연일 정쟁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이 원하는 국정조사는 실시하고, 한국당이 반대하는 국정조사는 하지 말아야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내가 하면 인지상정이고, 남이 하면 천인공노할 일’이라는 태도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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