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재인폭포 설화 창작 재인별곡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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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재인폭포 설화 창작 재인별곡 공연
  • 김수홍 기자
  • 승인 2018.10.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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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연천군과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이 21일, 전곡선사박물관 대 공연장에서 연천군 제일의 명승이자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대표적인 지질명소인 재인폭포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판소리 뮤지컬 콘서트 재인별곡을 공연을 했다.

연천군,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예술문화 단 놀 패(대표 이혜경)는 지난 5개월간 재인폭포 실경 공연으로 준비한 재인별곡은 음악인 김승진 씨와 소리꾼 김봉영 씨, 배우 유정민 씨가 판소리, 뮤지컬, 정극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노래와 연기, 시원한 입담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재인폭포 전설에서 오늘날의 이야기로 이어지며 시종일관 관객들을 웃고 울게 하면서 집중시켰다.

판소리, 랩, 나레이션, 토리, 연주자들의 코러스까지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극음악의 창작은 재인 폭포 설화 속 주인공인 한 여인의 투쟁이야기로 재해석되어, 시사적이고 다소 무거운 이야기지만 풍자적으로 재미를 더해 어느새 관객들의 호응과 어우러져 뭉클한 감동으로 이어졌다.

소리꾼 김봉영의 풍자와 해악이 넘치는 재담과 배우 유정민의 혼신을 다하는 노래는 감동을 더욱 배가시켰다.

이날 2시와 5시 2회에 걸쳐 진행된 공연은 대 공연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인기리에 공연이 시작되었고 반응도 매우 좋았다는 평이다.

배우 유정민 씨는 “연천지역의 척박한 역사적 환경에서 주체성을 가진 여성의 삶을 살아온 시대적 여성상을 현재적 시점에서 요즘 미투와 같은 상황과도 일맥상통하여 배우로서 운명적인 느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실제 연기를 하면서 관객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스스로도 감동이 밀려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연천군청 전략사업실 김관섭 전략시책 팀장은 “연천군 제일의 명소인 재인폭포를 다양한 방법으로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재인별곡은 상설 공연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관광자원화로 지역경제가 활성화에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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