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 서울 신축 입주 아파트, 분양가 대비 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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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국감] 서울 신축 입주 아파트, 분양가 대비 5억↑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0.22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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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자이 84㎡ 10억7500만원 상승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올해 서울시내 신축 입주아파트 가격이 분양가 대비 평균 5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윤영일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서울시내 100세대 이상 신축 입주아파트는 총 13개 단지로 집계됐다.

먼저 전용면적 59㎡~99㎡ 기준 상승폭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84㎡가 10억7500만원으로(평균분양가 14억원, 현재 시세 24억7500만원) 가장 높았고 같은 단지 규모 59㎡가 9억4000만원(평균분양가 10억5000만원, 현재 시세 19억9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 99㎡가 7억4000만원(평균분양가 16억6000만원, 현재 24억원) 등이었다.

반면 은평구 신사동에서 분양한 응암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경우 상승폭이 각각 59㎡ 9000만원, 71㎡ 8000만원, 84㎡ 7500만원이었다.

특히 올해 입주한 13개 단지 중 9개 단지가 현재 전세가격이 분양가격보다 같거나 추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영일 의원은 “분양당첨 이후 입주까지 평균 2년반 정도의 기간 동안 월평균 1666만원의 불로소득이 생긴 셈”이라며 “이런 현상은 투기세력이 아파트 분양시장에 몰리게 하고 집값을 상승시켜 실수요자·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돼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집값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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