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개최
상태바
강원도,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개최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8.10.22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11월3일 일정, 남북한 등 유소년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場)
방북성과 설명하는 최문순 지사(사진제공=강원도)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시작된 남북 화해·평화 분위기를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로 이어 나간다고 22일 밝혔다.

한반도 평화시대 미래 세대인 남북한 유소년이 서로 화합하여 스포츠를 통해 교류협력을 다지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세계 유일 분단 도인 강원도가 평화의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하는 장이 될 것이다.

이번 대회는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북한 4.25체육단’이 공동 주최하고, 강원도, 강원도교육청, 춘천시,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있다.

도는 2014년부터 ‘제1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를 통해 남북 체육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남북 선수단이 참가해 남북 간 긴장 완화 및 체육교류의 창구로 활용되어 왔다.

지난해 12월 중국 쿤밍에서 개최된 제3회 대회는 도가 북한에 2018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제안하였고, 이후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함으로써 평화올림픽 실현과 한반도의 이니셔티브를 마련하였던 대회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지난 8월 평양에서 개최된 제4회 대회에 강원도 선수단이 참가하여, 대회의 정례화와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등 남북 체육 교류방안을 논의하는 등 도의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제4회 대회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육로를 통해 방북하여 의미가 더욱 있었고, 대회 기간 중 제5회 대회를 강원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 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과거에 중단되었던 남북 순환 개최 정례화의 발판이 될 것이다.

이번 대회는 25일 참가 선수단 입국행사를 시작으로 11월 3일 선수단 출국까지, 10일 일정으로 인제군 및 춘천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남북한 팀을 비롯하여 총 6개국, 8개팀이 참가하게 되며 28일 강원도와 베트남의 예선전을 시작으로 총 20경기와 2경기의 여자 친선경기가 진행된다.

개막식(개막전)은 29일, 30일 양일 간 각각 A, B로 나누어 진행되며, 도 선수단은 29일 북한 425체육단과 A조 개막전을 갖게 된다. A, B조 개막경기는 각각 SBS, KBS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11월 2일 폐막식, 결승전,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道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구축해온 남북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남북교류협력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道에서 계획 중인 다양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한반도 평화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내년 5월 북한에서 개최할 예정인 ‘제6회 대회 개최 계획’,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남북 공동 행사‘ 등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본 대회는 도 교육청의 협조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으로, 미래 세대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생생한 체험학습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남북체육교류협회, 강원도교육청, 춘천시 등 유관기관·단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회 기간 중 경기장을 찾는 선수단과 관람객에 대한 안전과 편의는 물론,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