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학로 인근 충신성곽마을에 연극인 주거안정 ‘두레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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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학로 인근 충신성곽마을에 연극인 주거안정 ‘두레주택’ 공급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0.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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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가 연극인들의 주요 활동무대인 대학로와 인접한 종로구 충신동 성곽마을의 입지 조건을 살려 연극인의 안정적인 주거를 위한 ‘두레주택’ 26호를 공급한다.

두레주택은 셰어하우스형 임대주택으로 시는 연극인들을 위해 성북구 삼선동, 성북동 등에 원룸형으로 공급한 적은 있으나 셰어하우스형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극인 두레주택을 공급하는 충신성곽마을(충신1구역)은 시가 지난해 3월 재개발 정비구역 직권해제 이후 ‘한양도성 성곽마을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곳으로 이곳의 노후주택 6개동을 매입해 리모델링했다.

또 좁은 골목길에 접한 인지여건을 고려해 골목에 담장, 대문을 개방형을 설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과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시는 입주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보증금과 월임대료를 산정했다. 임대기간은 2년이나 재계약 요건을 충족하면 2년 단위로 최장 6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보증금도 가격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입주자가 형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을 공유공간에 비치헤 입주자 편의성을 높였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연극인을 위한 두레주택 공급은 성곽마을 도시재생을 활성화시키고 연극인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성곽마을 도시재생사업지역의 노후주택을 활용해 주거난이 심각한 계층에 두레주택으로 공급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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