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이정은6,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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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6,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정상 등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0.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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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15언더파, 시즌 2승… 상금 랭킹 1위 올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마지막 날 이정은이 샷을 핀에 붙인 뒤 캐디와 기뻐하는 모습. 사진= KLPGA.

[매일일보 이천(경기) 한종훈 기자] ‘핫식스’ 이정은6(이하 이정은)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은 2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엮어 이븐파(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2위 박인비를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8월 한화 클래식에 이어 이 대회 우승까지 이정은은 올 시즌 2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했다. 또, 우승 상금 2억을 보태 올 시즌 9억5305만원의 상금을 벌어 오지현을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를 마치고 이정은은 미국 LPGA 퀄리파잉 파이널 시리즈 출전 관계로 다음주 KLPGA 투어를 건너뛰고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앞으로 2개 대회만을 남겨둔 KLPGA 투어는 상금 랭킹 등 개인 타이틀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이정은은 지난 18일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후 좋은 성적으로 상금 등 순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대회 우승으로 그의 바람처럼 상금 랭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미국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

이정은은 오지현·이다연에 3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이정은은 타수를 지킨 반면 우승 경쟁을 펼쳤던 다른 선수들은 타수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정은은 첫 홀 버디로 출발이 좋았다. 이후 파 세이브 행진을 펼치다 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하지만 8번 홀 더블보기와 9번 홀 보기로 결국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하지만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이다연은 전반에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기록하며 무려 5타를 잃었다. 오지현 역시 버디 1개 더블보기 3개로 이다연과 함께 5타를 잃었다. 전반을 마칠 무렵 2위권과 타수는 5타 차 이상 벌어졌다.

후반 역시 비슷한 흐름이 지속됐다. 이정은은 10번, 15번 홀에서 버디로 2타를 줄였다. 2위로 치고 올라온 박인비가 후반에 2타를 줄였지만 4타 차의 열세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이정은은 18번 홀 1m 거리의 파 퍼팅을 성공시키며 시즌 2승째를 완성했다.

이날 3타를 줄인 박인비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에 올랐다.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잃었던 이다연은 후반 3타를 줄여 2오버파를 쳤다. 이다연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 이정은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민지는 이날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2년 1개월만에 L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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