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한국당, 을과 을 싸움 조장하고 비정규직 차별 정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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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한국당, 을과 을 싸움 조장하고 비정규직 차별 정당화”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10.2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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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국조 추진에 맞서 23일 감사원 감사 청구 예정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자 ‘을과 을의 싸움’을 조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국당은 이번 채용비리의혹과 관련해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박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박 시장은 서울교통공사 세습채용 의혹과 관련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오는 23일 감사원에 감사를 먼저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비정규직 차별을 정당화하고, 을과 을의 싸움을 조장하는 모습에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한국당은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혔다고 말한다. 고용세습이라며 서울시가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도둑질했다고 한다”며 “이번 일을 문재인-박원순으로 이어지는 권력형 채용비리 게이트라고 호도하고, 급기야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신성한 국감장을 시위현장으로 만들기도 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에 대해선 감사원 감사 청구가 먼저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공공기관 취업을 위해 피땀 흘려 노력하는 이 땅의 수많은 취준생들을 생각하면 채용과정에서 공정하지 못한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며 “한 점 의혹을 남기지 않기 위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 만일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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